제목 | (추가 및 수정)철학전공 대학강사가 추천하는 철학/미학 입문서 |
저자 | 유동닉 - ㅁㄹ(210.222) |
출처 | |
유형 | 입문, 가이드 |
작성일 | 2022/01/13 |
원본 존재 여부 | ○(2023/09/12 확인) |
설명
글의 서론으로 대체합니다.
어쩌다가 이 갤러리에 흘러들어왔는데 이따금 철학, 미학 책 추천해달라는 글이 보여서 몇 개 추천하고 간다. 나는 철학 전공하고 현재 대학에서 철학 가르치는 시간강사임. 실제로 내가 강의할 때 참조하거나 교재로 쓰거나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책들. 아래 기준으로 추천했다.
1. 전공자만을 대상으로 한 본격 전문 철학서적이 아닌 것들(철학 1도 몰라도 처음부터 따라갈 수 있는 책들 위주)
2. 번역이 거지같지 않은 것, 혹은 애초에 한국어로 쓰여진 것
3. '인문학 팔이' 안 하는 책. 즉 철학을 공부하면 인생이 이렇게 풍요로워지고 성공하게 된다는 식의.. 자기계발서 풍의 책들이 아닌 것.
4. "철학사"가 아닌 것. 왜 철학사 책은 추천하지 않냐면.. 철학에 대해서 아무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 철학사부터 붙잡으면 너무 노잼이기 때문이다. 아마 중세까지 가기도 벅찰 것임. "철학사"가 아니라 철학적 문제와 논쟁들 중심으로 정리된 것들을 추천함.
사실 대중을 상대로 한 교양 철학서, 미학서가 상당히 많은데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움. 철학/미학 관심있는 사람은 어설프게 칸트 헤겔 니체 같은 것 원전부터 읽지 말고 내가 추천하는 입문서부터 시작해라. 자신감만 앞서서 전문적인 철학 공부 훈련 없이 원전 혼자서 읽다가 주화입마에 빠진 사람 한두명 본 게 아님. 전문가들이 쉽게 떠먹여주는 책들 많으니까 그런 책들 먼저 보고 감을 잡은 뒤에 원전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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